“일자리 왜곡 보도… 국가 통계 신뢰 무너뜨려”
“6개월 먼지털이 감사하다 안 되니 언론플레이”

통계청공무원노조는 감사원 감사와 관련, 14일 '언론플레이를 하고있다' 내용의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감사원 전경. 서울신문 제공
통계청공무원노조는 감사원 감사와 관련, 14일 '언론플레이를 하고있다' 내용의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감사원 전경. 서울신문 제공

통계청공무원노조는 14일 최근 한 방송사가 ‘文 정부, 광범위한 통계 조작 정황에 대한 감사원 감사’ ‘통계 조작 관련자에 대가 있었다’라는 기사를 낸 것과 관련, ‘감사원의 언론 플레이를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노조는 이 방송사가 지난 13일 “‘통계청의 소득과 일자리 통계에서 표본의 치우침과 숫자의 임의 기입이라는 조작과 왜곡이 있었고, 통계조작에 관여한 대가로 인사상 이익이 있었다’고 보도했다”면서 “어제의 기사는 국가 통계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계청은 지난 6월 26일 이후 지금까지 감사를 계속 받고 있으며, 통계청의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그에 따른 조치는 마땅하다”고 밝혔다.

노조는 하지만, “아직 감사 결과가 구체적으로 나온 것도 아닌데 소득과 일자리 통계에서 조작과 왜곡이 있었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라며 “감사원이 먼지털이식 감사를 하다 안되니까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주장했다.

통계청공무원노조는 “감사원의 공명정대한 감사를 원하지 이런 언론플레이는 원하지 않는다”면서 “감사원의 이러한 언론플레이를 규탄하며, 하루빨리 감사를 끝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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