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셋째 주 공무원 노동계 이슈’

공생공사닷컴은 매주 초 한 주간 공무원 및 공공분야 노동계 주요 일정을 정리해서 전합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노총 공무원연맹 및 공공노련 등의 소식이 그 대상입니다. 아래 게재된 표의 일정은 소속 단체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이외에 추가로 접수되는 다른 단체의 소식도 지속적으로 전하겠습니다. (편의상 표 등의 순서는 가나다 순임)

지난 15일 서울시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전국공무원노조가 정부 정책평가 조합원 총투표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제공.
지난 15일 서울시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전국공무원노조가 정부 정책평가 조합원 총투표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제공.

연말이 다가오면서 공무원 노동계도 분주해지고 있다. 집행부 선거가 끝난 조직은 조직 다지기에 여념이 없고, 새 정부의 출범 이후 곳곳에서 엇박자가 난 노동쟁점과 관련해서는 기자회견도 성명도 줄을 잇고 있다.

공공부문에서는 서울대병원과 서울교통공사노조 등이 파업 투쟁에 돌입하는 등 공무원 노동계보다 격한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노총 제공
공노총 제공

공노총은 여전히 선거이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석현정 후보와 이옥경 후보 경선 구도가 형성됐지만, 아직도 기호 추첨조차 못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19일 기호추첨이 예정돼 있었지만, 이 후보 측이 참석했지만, 기호 추첨에는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측은 박명주 선관위원장의 사퇴와 선관위 해체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쉽지 않은 구도다.

이에 따라 22일 2차 추첨일을 예고한 상태다. 선관위와 이 후보 측이 접촉 중이어서 이번에는 성사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지만, 속단은 금물이다.

공노총 국가공무원노조는 이번 주 21일~23일까지 3일간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한국노총 제공
한국노총 제공

이철수 후보와 심우용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는 데 지난 14일 토론회에서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등 선거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텔레마케팅 방식이나 랩핑차량을 이용한 선거전도 등장했다. 일각에서는 과열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한국노총 공무원연맹은 이번 주 21·22일 이틀간 충남 천안에서 인사혁신처와 노사합동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어 23일에는 부산공무원노조는 2022년 노사협의회가 예정돼 있고, 24일에는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우정 공무원 인사차별 철폐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연다.

공공노련은 22일 충북 충주 수안보에서 전국전력노동조합 창립기념식을 갖는다.

공공운수노조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국립대병원 인력감축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

공공운수노조 제공
공공운수노조 제공

22일에는 낮 12시 서울역 광장에서 철도노조 준법투쟁 및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23일에는 오후 7시 20분 서울교통공사노조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24일에는 오전 10시 서울 정동 프란시스코교육회관에서 ‘작은 정부는 어떻게 안전을 위협하는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21일 오전 11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하기로 했던 ‘정부 정책 찬반 조합원 총투표 방해 윤석열 정부를 규탄 기자회견’을 이날 아침 돌연 취소했다.

공무원노조는 총투표에 대한 정부의 탄압이라는 것이 명백한 상황에서 투표 방법 등에 대해 좀 더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16일 ‘공무원노조의 정부정책 찬반투표 관련, 투표금지 및 위법행위 엄중조치 협조 요청’을 정부 각 기관 및 지자체에 보낸 바 있다.

공무원노조의 21일 기자회견은 이를 규탄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투표 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뒤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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