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방직 7급 및 연구·지도직 필기시험 29일 시행
전체 1441명 선발에 4만 3826명 지원… 평균 64.3대 1
7급 전년 619명에서 올해 533명으로 줄어… 경쟁률↑
서울 303명… 전년비 45명 감소, 경쟁률 58.3대 1로 상승
48명 뽑는 경기도는 전년 72대 1에서 86대 1로 치솟아
확진자 별도 시험장·현장 발열자는 별도 교실에서 응시

올해 지방공무원 7급과 연구·지도직 시험이 오는 29일 전국 101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사진은 지난 15일 치러진 서울시내 국가공무원 7급 시험장 모습. 공생공다닷컴DB.인사혁신처 제공 
올해 지방공무원 7급과 연구·지도직 시험이 오는 29일 전국 101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사진은 지난 15일 치러진 서울시내 국가공무원 7급 시험장 모습. 공생공다닷컴DB.인사혁신처 제공 

2022년도 지방공무원 7급 공채 등 필기시험이 29일 전국 17개 시·도의 101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올해 경쟁률은 각 지자체의 7급 채용 규모가 줄면서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였다.

특히 경기도는 전년 86.3대 1에서 올해 119.5대 1로 높아졌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무원 7급, 연구·지도직 등 공개경쟁임용시험(공채) 및 경력경쟁임용시험(경채) 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1441명 선발에 4만 3826명이 지원했다.

선발 대상별 경쟁률은 7급이 533명 선발에 3만 4267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64.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의 경우 선발예정인원 619명에 접수인원 3만 8846명으로 평균경쟁률이 62.8대 1이었다.

경쟁률은 모집인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많이 뽑으면 경쟁률이 낮아지고, 적게 뽑으면 경쟁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 제공

실제로 경기도의 경우 2020년에는 예년보다 많은 131명을 뽑으면서 56.8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2021년에는 75명을 뽑으면서 경쟁률이 72.6대 1로 올랐다.

그런데 올해는 선발예정인원이 48명으로 더 줄면서 상당수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이 타 지자체로 발길을 돌렸음에도 경쟁률은 86.3대로 1로 치솟았다.

서울시도 348명을 뽑았던 지난해에는 경쟁률이 56.3대 1이었으나 올해는 303명으로 줄면서 경쟁률이 58.3대 1로 뛰었다.

시·도별 7급 선발인원은 서울시가 303명으로 7급 선발인원 전체의 56.8%를 차지했다. 경쟁률은 2명을 뽑는 경남이 414.0대 1로 가장 높았고, 전남이 27.1대 1(선발 47명에 접수 1274명)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20~29세가 1만 7742명으로 51.0%, 30~39세가 1만 3150명으로 38.4%였다.

7급 지원자 가운데 남성 비율은 42.2%(1만 4453명), 여성 비율은 57.8%(1만 9814명)였다.

연구·지도직의 경우 312명 선발에 5593명이 지원해 경쟁률 17.9대 1로 전년 16.9대 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409명 선발에 접수인원은 3966명이었다.

9급 기술계고 경채 등에서는 596명 선발에 3966명 접수해 6.7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제공

이 가운데 9급 기술계고 경채시험은 387명 선발에 1360명이 접수,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확진 통보를 받고 격리 중인 수험생은 각 시·도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전국 19개소)에서 시험을 치른다.

시험 당일 발열검사를 통해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별도로 마련된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이와 관련, 행안부는 수험생(확진자 및 유증상자)이 건강 상태를 스스로 신고할 수 있도록 지난 24일부터 시험 전일인 28일까지 자진신고시스템(local.gosi.go.kr)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7급 공채 등 필기시험 결과는 11월 9일부터 11월 28일까지 시·도별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코로나19 확진 규모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17개 시·도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수험생들도 시험장 내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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