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주 공무원 노동계 이슈’
입법청원 후속 조치·공투본 기자회견 등 지속 전망
공노총 오는 28일까지 후보자 등록 경선 여부 촉각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부 등 파업출정식도 대기

공생공사닷컴은 매주 초 한 주간 공무원 및 공공분야 노동계 주요 일정을 정리해서 전합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노총 공무원연맹 및 공공노련 등의 소식이 그 대상입니다. 아래 게재된 표의 일정은 소속 단체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이외에 추가로 접수되는 다른 단체의 소식도 지속적으로 전하겠습니다. (편의상 표 등의 순서는 가나다 순임)

이호발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사무총장이 25일 감사원 앞에서 표적감사 중단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국공노 제공

10월 마지막주 공무원 노동계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공무원연금과 투표라고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공무원연금 투쟁은 연금개혁이 본격화할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때가 돼 구체안이 나오게 되면 투쟁수위는 더 높아지겠지만, 지금은 노동단체별로 차근차근 에너지를 쌓아가고 있다.

눈여겨볼 점은 공노총과 공무원노조, 전교조가 시작한 공무원연금법 개정 5만 입법청원이 이틀 만에 끝났다는 점이다.

공노총과 공무원노조 등은 당분간 서명운동을 통해 이슈를 이어가고자 했지만, 조기에 달성되면서 다소 아쉬워하는 기색도 엿보인다.

한국노총 공무원연맹 등은 공무원연금공투본을 통해 국민의힘을 타깃으로 삼아 지역별 순회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물론 장소는 국민의힘 지구당사 앞이다.

선거도 이슈다. 공노총이 24일 집행부 선거공고를 했다.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28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선거운동을 진행하게 된다.

투표일은 11월 14일과 15일 양일간이며, 투표는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유력한 후보는 역시 석현정 위원장·안정섭 수석부위원장·김정채 사무총장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전 임원이 출마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출마로 굳어질지 아니면 경선구도가 짜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노총 공무원연맹도 27일 부위원장 선거가 예정돼 있다. 다만, 부위원장 출마자 간 사전조정이 이뤄져 이 역시 치열한 접전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노동단체별로 눈에 띄는 점은 공노총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의 감사원 표적감사 중단 1인 시위가 시작됐다는 점이다. 오전 오후 두 차례 감사원 앞에서 진행한다. 감사원의 행태를 보면 1인 시위에 반응하지 않는 것은 당연해 보이지만, 그래도 국공노는 굴하지 않을 기세다.

공공운수노조는 오는 28일 오전 9시 40분 인천공항지역지부 파업 출정식이 예정돼 있다. 같은 날 민주노총 공공기관 자회사 파업 투쟁 결의대회도 오후 2시에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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