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종합성적 최우수자 오채은(24) 순경, 대통령상
전다혜(29) ·유성헌(24) 순경 장관상과 경찰청장상

윤석열 대통령이 경찰간부들이 19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310기 졸업식에서 졸업생의 경례에 거수경례로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경찰간부들이 19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310기 졸업식에서 졸업생의 경례에 거수경례로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19일 신임경찰 제310기 졸업식이 열렸다. 

졸업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신임경찰 졸업생 2280명(남자 1708명·여자 572명)과 경찰 지휘부, 졸업생 가족 등 9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김호철 국가경찰위원장 등도 내빈으로 동참했다.

졸업생 중 김성민(35·남) 순경은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 순경은 "15년 간의 유도 국가대표 생활에 이어 앞으로 30년은 치안 국가대표로 살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부모가 경찰인 김은아(23·여) 순경은 "부모님을 보며 경찰관이라는 꿈을 키웠다"면서 "부모님 같은 경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졸업생 2280명 중 공개경쟁 채용시험에 합격해 임용된 경찰관은 1696명이고, 101경비단 120명, 경찰행정학·세무회계·무도·사격·안보 수사·법학 등 13개 분야 경력경쟁 채용에 464명이 임용됐다.

졸업생들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이달까지 약 8개월간 형사법 등 법률 과목과 사격·체포술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전국 각 시도경찰청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졸업생 중 종합성적에서 최고점수를 받은 오채은(24·여) 순경은 대통령상을 받았다. 종합성적 2위인 전다혜(29·여) 순경은 행정안전부 장관상, 3위인 유성헌(24·남) 순경은 경찰청장상을 각각 받았다.

이날 윤 대통령은 졸업생을 대표해 복무 선서를 한 신수영(41·남)·최선영(32·여) 순경에게 표장을 달아주며 격려했다.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