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헤드헌팅 방식으로 영입… 탐방원장 민간 공모는 처음
정 원장, “자연친화적인 생태관광과 교육 제공에 최선 다할 것”

정은식 신임 북한산생태탐방원장. 인사처 제공
정은식 신임 북한산생태탐방원장. 인사처 제공

개방형 직위인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공원공단 북한산생태탐방원장에 정은식(남·54) 전(前)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 원장이 임용됐다.

북한산생태탐방원장을 개방형으로 민간에서 공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인사혁신처와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정은식 북한산생태탐방원장은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 원장을 역임하는 등 청소년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분류된다.

전주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지만, 중앙대학교에서 아동청소년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전라북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사무국장,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활동진흥센터장, 고양시청소년재단 사무국장 등 청소년 관련 업무에 몸담아왔다.

전라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재직 시에는 청소년 건전육성, 자원봉사 활성화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두 차례 수상한 바 있다.

공단은 “국민체감형 생태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북한산생태탐방원이 최고의 환경교육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수한 민간 전문가를 영입하고자 인사처의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정부헤드헌팅) 제도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그동안 청소년기관에서 일해 온 경험과 비법(노하우)을 살려 청소년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생태관광, 체험교육을 제공하는데 열정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및 기관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 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조사,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다. 지난 2015년 제도 도입 이후 총 96명의 민간 전문가가 임용됐으며, 올 들어 모두 15명의 민간인재가 임용됐다. 

김성곤 선임기자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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