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전국적으로 본부와 지부 등 6개 늘려
“부산은 물론 경남지역 조직화에도 힘쓸 것”
공무원노조 소방본부·공노총 소방노조 긴장

지난달 30일 한국노총 소방노조 부산본부 출범식이 끝난 뒤 홍순탁 소방노조 위원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올 들어 한국노총 소방노조는 부산본부를 포함해 모두 6개의 본부와 지부를 확충했다. 소방노조 제공
지난달 30일 한국노총 소방노조 부산본부 출범식이 끝난 뒤 홍순탁 소방노조 위원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올 들어 한국노총 소방노조는 부산본부를 포함해 모두 6개의 본부와 지부를 확충했다. 소방노조 제공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홍순탁·한국노총 소방노조)가 노조 출범 2년 차를 맞아 맹렬한 기세로 조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 들어서만 부산본부 등 6개 크고 작은 본·지부를 개설했다.

한국노총 소방노조의 이런 조직 확장에 맞서 공무원노조 소방본부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소방본부도 조만간 조직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 소방본부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해운대그린나래호텔에서 부산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한국노총 소방노조 부산본부 출범식은 지난 4월 6일 설립총회 이후 활동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다.

배한진 한국노총 소방노조 부산본부 위원장은 출범사에서 “부산지역 소방공무원 동료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부산본부 출범을 결심했다”면서 “앞으로 부산지역과 더 나아가 경남지역 조직화에도 힘써 소방공무원이 더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노총 소방노조 제공
한국노총 소방노조 제공

홍순탁 위원장은 “부산본부가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으며 소방공무원들의 아픔을 도외시하지 않는 조직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격려했다.

김희곤·박대수 의원(국민의힘)과 김주영·송기헌·오영환·전재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등도 영상을 통해 출범을 축하했다고 소방노조는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홍순탁 위원장, 김태원 경북 위원장, 황선우 경기 위원장, 신동강 충북 위원장, 고진모 강원 위원장, 김정규 전남 위원장, 김현성 소방청 위원장, 서상진 대구 부위원장, 서영기 한국노총 부산지역의장 한국노총 조직확대본부 이상진 본부장, 조상진·정태숙·송현준·성창용·윤태한 부산시의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노총은 부산본부 외에도 올 들어 경기 김포·화성지부, 강원본부 횡성·춘천지부, 충북본부 청주동부지부 등 모두 6개 본부 및 지부 출범식을 개최한 바 있다.

한편, 한국노총 소방노조는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4시 강원도지사 당선인실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과 소방공무원 근무여건 개선 등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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