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HappyRo센터 개설… 9일 제1기 과정 시작
메타버스 게더타운 주축 온·오프라인 교육 병행
7월18일까지 매주 월요일 100분씩 10강으로 구성
국내 최초 세계시민교육… 참가비 없어 누구나 신청

사단법인 다문화HappyRo센터가 9일 ‘세계시민교육 강사양성 아카데미’ 제1기 과정을 시작했다. 사진은 오프라인교육 시연 장면. 다문화HappyRo센터 제공
사단법인 다문화HappyRo센터가 9일 ‘세계시민교육 강사양성 아카데미’ 제1기 과정을 시작했다. 사진은 오프라인교육 시연 장면. 다문화HappyRo센터 제공

인종적 문화적 다름을 인정하고, 공존의 생활방식을 모색, 전파할 강사를 양성하는 ‘세계시민교육 아카데미’가 9일 문을 열었다.

장단기 체류외국인이 2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우리 사회는 다문화 사회에 진입한 지 오래지만, 세계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다문화수용성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사단법인 다문화HappyRo센터가 이날부터 시작하는 ‘세계시민교육 강사양성 아카데미’는 다문화 수용성과 인권, 평화 등 세계시민으로서의 보편적 가치를 전파할 지도자 양성 과정이다.

이번이 제1기로 5월 9일부터 7월 18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100분씩 10강으로 이뤄져 있다.

교육은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 중 게더타운(Gather town)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다문화수용성 등 세계시민으로서의 가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multi.happyro@gmail.com)할 수 있다.

대면교육은 20명, 비대면 메타버스 교육은 50명까지 가능하다. 다만, 비대면·대면 교육 모두 최소 출강요건 80%를 채워야 한다.

다문화HappyRo센터 제공

참가비는 없으며, 신청자 가운데 세계시민교육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경우 우대한다.

김희정 박사, 유정옥 박사, 박정아 박사 등 박사급 다문화 분야 전문인력이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성 이해하기 ▲그림책으로 세계여행 ▲독서를 통한 다문화수용성 함양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습활동은 그림책 등을 통해 다문화감수성 함양과 세계시민교육 주제를 선정하고 ▲‘다가서기’(동기유발에 중점을 둔 활동) ▲‘제대로서기’(그림책 내용 이해를 통해 문화적 차이를 인식하는 활동) ▲‘거꾸로서기’(관점의 변화와 반성, 성찰을 끌어내는 활동) ▲‘바로서기’(체험하고 공감하며 행동 변화로 이끄는 활동으로 추진된다.

한편, 교육을 주관하는 다문화HappyRo센터는 다문화수용성을 기반으로 외국인 주민들에게 안정적 생활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해 궁극적으로 사회통합의 사각지대를 해소고자 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행정안전부 소관 비영리법인이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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