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창원시의회 11명, 천안시 6명, 세종시 4명 각각 채용
임기 2년 5년까지 연장 가능… 입법·행정사무감사 등 지원

창원시의회 전경. 2022.0411. 연합뉴스
창원시의회 전경. 2022.0411. 연합뉴스

지난 1월 개정 지방자치법의 시행으로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이 이뤄지면서 의회 자체 정책지원관 채용이 줄을 잇고 있다.

정책지원관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새로 도입된 정책지원 전문인력 제도에 의해 채용하는 인력이다. 의원 정수의 절반까지 둘 수 있기 때문이다.

예산 등의 이유로 최대 정원까지 채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지방의회가 정책지원관 채용에 나서고 있다.

11일 관련 자치단체 의회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의회는 11일부터 13일까지 정책지원관 11명을 공개 모집한다.

조례 제·개정, 폐지 등 지방의회 의원의 입법활동, 행정사무감사·조사 등과 관련한 지원업무를 맡는다.

지역과 성별 제한 없이 20세 이상이면 응시할 수 있다. ▲학사학위 취득 후 1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경력이 있거나 ▲3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경력 보유자 ▲8급(또는 8급 상당) 이상의 공무원으로 2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경력 보유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하면 지원 가능하다.

응시원서는 13일 오후 6시까지 의회를 직접 방문해 제출하거나 등기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다음 달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일반 임기제공무원 7급으로 임용돼 오는 7월 1일 자로 근무를 시작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의회 홈페이지 공고문을 보거나 의회사무국 총무담당(055-225-5315)으로 문의하면 된다.

충남 천안시의회도 7급 상당의 정책지원관 6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이날 밝혔다.

원서 접수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이다.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시험, 3차 면접을 거쳐 합격 시 2년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되며, 총 5년 범위 내 연장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천안시의회 누리집(www.cheonancouncil.go.kr)에서 알 수 있다.

세종시의회도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정책지원관을 뽑는다. 역시 임기는 2년이다. 올해 채용 규모는 의원정수의 4분의 1인 4명이다.

학사학위 취득 후 3년 이상 관련분야 실무경력이 있거나 5년 이상 관련분야 실무경력이 있는 경우, 7급 또는 7급 상당 이상의 공무원으로 2년 이상 관련분야 실무경력이 있는 경우 가운데 하나만 충족하면 지원할 수 있다.

보수는 연봉 상한이 7793만 2000원, 하한이 5192만 8000원이다. 주 40시간 근무 기준이다.

서류전형 합격자와 면접일은 5월 9일 발표하며 면접은 5월 24일을 전후해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의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의정담당관(044-300-7262)에게 문의하면 된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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