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종합대책 불구 지난해 3등급으로 한 계단 하락
고위공직자 릴레이 청렴인터뷰 등 18개 추진과제 발표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2가 서울시교육청. 공생공사닷컴DB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2가 서울시교육청. 공생공사닷컴DB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종합청렴도 향상대책을 내놨다. 내용은 비슷했고, 1등급 도약이라는 목표도 전년도와 같았다.

매년 청렴도 순위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2019년 5등급에서 3등급으로 올라선 이후 2020년 2등급 한 단계 뛰었으나, 2021년에는 다시 3위로 내려앉았다.

서울시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하는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 도약을 위해 이런 내용의 ‘2022년 서울교육 종합청렴도 향상 대책’을 4일 발표했다.

이 대책은 ▲청렴 생태계 조성 ▲청렴 제도 구축·운영 ▲청렴 취약분야 집중 관리 ▲소통하는 청렴 문화 ▲외·내부 청렴체감도 강화 등 5대 핵심 과제를 필두로 모두 18개 추진과제, 49개 세부과제, 44개 실행과제로 이뤄져 있다.

특히, 일부 직원뿐만 아니라 전 교직원이 함께 청렴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를 확대 시행키로 했다.

현재 3개 지원청에서만 운영하는 청렴정책 전략협의체는 11개 지원청으로 확대한다.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릴레이 청렴 인터뷰 영상을 제작, 배포하기로 했다.

또 오는 5월 19일 시행 예정인 이해충돌방지법이 실효성 있게 정착·운영될 수 있도록 이해충돌방지담당관 지정, 교육 의무 이수 등 신규 청렴 정책도 신설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22년 서울교육 종합청렴도 향상 대책을 통하여 시민과 공직자가 체감하는 청렴수준뿐 아니라 반부패 제도 정립까지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서울특별시교육청이 더욱 신뢰받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종합청렴도 조사에서 2019년 이후 2~3등급을 오르내리는 등 1등급으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다만, 금품·향응·편의 등에 대한 부패경험률은 2년 연속 제로(0%)를 기록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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