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30명 목표에서 동점자 나와 1명 더 합격시켜
10일 중앙소방학교 입교, 1년 뒤 소방위로 현장 투입

제28기 소방간부후보생 31명이 최종합격했다. 지난 2021년 3월 19일 제26기 소방간부후보생 졸업식 및 임용식이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제28기 소방간부후보생 31명이 최종합격했다. 지난 2021년 3월 19일 제26기 소방간부후보생 졸업식 및 임용식이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소방 간부 등용문인 제28기 소방간부후보생 합격자 31명이 최종 확정됐다.

이들은 1년간의 교육을 마치고, 소방위로 임용돼 초급간부로 소방 일선에서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7일 소방청에 따르면 28기 선발인원은 31명으로, 소방청 누리집과 119고시(http://119gosi.kr)를 통해 이날 공개됐다.

당초 예정된 선발인원은 30명이었으나 자연계열(남자)에서 동점자가 발생해 1명이 추가합격했다.

지난 1월 15일 치러진 28기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에는 모두 1323명이 지원해 4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제27기 경쟁률 43.6대 1보다는 다소 높아진 것이다.

이 가운데 인문사회계열은 남자 13명 선발에 763명이 지원해 58.7대 1을, 여자 2명 선발에 127명이 지원 63.5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자연계열은 남자 13명 선발에 369명이 지원 28.4대 1. 여자는 2명 선발에 64명이 지원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소방청은 “필기 75%, 체력 15%, 면접 10%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자순으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종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8세로, 남자가 27세, 여자가 28세였으며, 최연소 합격자는 22세(남), 최고령 합격자는 34세(남)였다.

소방간부후보생 응시가능연령은 21~40세(군 복무기간에 따라 최대 3년 연장)까지이다.

이들 최종합격자는 오는 10일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에 입교해 1년간 교육받고 소방위로 임용된다.

소방간부후보생제도는 1977년 도입됐으며, 제1기부터 16기까지는 격년제, 2011년 제17기부터는 매년 선발하고 있다. 26기까지 987명이 배출됐다. 27기는 현재 교육 중이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