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522명 더 뽑아… 소방직 제외하면 역대 최대
행정 1만 923명·사회복지 2557명·보건 및 간호직 1938명
올해부터 9급 공채 직류별 전문과목 필수로…사과수는 제외
8·9급 6월 18일, 7급 10월 29일, 간호직 8급 공채 4월 30일

지난 2020년 6월 13일 오전 서울시 9급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이 치러지는 윤중중학교에서 수험생이 시험장을 확인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지난 2020년 6월 13일 오전 서울시 9급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이 치러지는 윤중중학교에서 수험생이 시험장을 확인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올해 경기도와 서울시가 각각 5920명과 4729명 등 17개 시·도가 2만 8717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한다.

이는 지난해(2만 7195명)와 비교해 1522명이 늘어난 것이다. 소방직을 뺀 인원 대비로는 역대 가장 많은 규모다.

지방직 공무원 채용규모는 2021년 소방직 국가직화 이후에는 이를 빼고 집계하고 있다.

역대 가장 많이 뽑았던 해는 2019년의 3만 3060명이지만 소방직 5604명을 제외하면 2만 7456명이 된다. 이듬해인 2020년에는 3만 2042명 중 소방직 4771명을 빼면 2만 7271명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으로 된 전국 광역시도 지방공무원 채용계획을 23일 확정,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계획(2만 7195명) 대비 1522명(5.6%)이 늘어난 것이다.

올해부터 지방의회 의장에게 인사권이 부여됨에 따라 지방의회 몫 1030명도 이번 채용 계획에 포함됐다.

자료:행안부
자료:행안부

직종별로는 일반직공무원 2만 8605명과 별정직공무원 112명을 선발하며, 이 가운데 일반직은 7급 이상 796명, 8·9급 2만 4327명, 연구·지도직 489명, 임기제 2962명, 전문경력관 31명이다. 

시·도별 선발인원은 경기도 5920명, 서울 4729명, 전남 2258명, 경북 2183명, 부산 2057명 순이다.

직렬별로는 행정직이 1만 923명으로 가장 많이 뽑는다. 이어 시설직 3643명(2021년 3742명), 사회복지직 2557명(2021년 2957명), 보건 및 간호직 1938명(2021년 2338명)을 각각 선발한다.

자료:행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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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방식별로는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2만 3145명(80.6%),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5572명(19.4%)이다.

사회통합 및 공직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장애인 7·9급 1597명(6.4%)을 구분모집한다.이는 법정 의무고용비율(3.6%)을 2.8%포인트 높은 것이다.

또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기술계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올해 400명을 뽑는다.

올해는 9급 공채 시험과목에도 변화가 있었다. 직류별 전문과목이 필수화되고, 사회, 과학, 수학 등 이른바 ‘사과수’가 제외됐다.

이에 따라 선택과목 간 점수 편차 조정을 위해 도입됐던 조정(표준)점수제도 폐지된다.

사회적 취약계층의 수험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수수료 면제 대상이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된다.

응시수수료는 5급 이상 채용시험 1만원, 6·7급 7000원, 8·9급 5000원이다.

올해 전국 동시에 실시되는 지방공무원 공·경채 필기시험은 8·9급은 6월 18일에, 7급은 10월 29일에 각각 치러진다. 다만,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인력의 신속한 충원을 위해 간호직 8급 공채시험은 4월 30일에 앞당겨 실시할 예정이다. 

시·도별 선발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및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local.gosi.go.kr)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자료:행안부
자료:행안부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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