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26일 국회의사당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키로

해직자 복직을 촉구하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포스터
해직자 복직을 촉구하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포스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해직자 원직복직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26일부터는 공무원노조 소속 본부가 지역 자유한국당 등에서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공노는 “문재인 대통령은 여러 차례 공무원노조가 헌법적 권리인 노동기본권 쟁취과정에서 국가권력에 의해 부당한 해고와 탄압을 받았음을 시인하고 자신과 참여정부에 책임이 있음을 밝히며, 대통령이 되면 해직자 원직복직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공무원의 노동기본권과 정치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이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전공노는 나아가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희생된 136명의 해고 공무원 중 5명이 이미 우리 곁을 떠났고, 서른다섯 명은 정년이 지났고, 열여섯 명이 암, 뇌 질환, 극심한 정신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공노는 오는 28일 예정된 국회 행정안전위 법안심사소위에서 공무원노조 관련 해직자의 원직복직 특별법의 제정을 책임 있게 추진할 것과 부당 징계, 약속 파기, 설립신고 반려 등 공무원노조에 행한 탄압과 민주노조 파괴 행위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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