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시위 종료 후 방치 현수막 대상…진행 중인 것은 제외

세종시청. 공생공사닷컴DB
세종시청. 공생공사닷컴DB

세종시는 정부청사관리본부와 합동으로 정부청사 주변 집회 현수막 철거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지난 13일 기동정비반, 정비업체, 정부청사관리본부 등 13명의 인력을 투입해 어진동 정부청사 일대에 방치된 행사·집회 광고물 250여 점을 정비했다.

정비대상은 집회 및 시위 중이지 않은 옥외광고물로, 적법한 행사 또는 집회 등에 사용하기 위해 광고물을 설치하는 경우는 정비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정부세종청사 일대는 연일 집회나 시위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부처마다 1인 시위는 물론 천막농성도 종종 펼쳐진다. 고공농성을 하는 곳도 있다. 이들 집회나 시위에 동반하는 게 현수막이지만, 행사가 끝난 뒤에도 철거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최근 들어서는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늘어나면서 도시미관은 물론 부처나 주민들의 민원이 적지 않았다는 게 세종시의 설명이다.  

홍종선 시 경관디자인과장은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 광고물을 근절할 수 있도록 합동정비를 꾸준히 추진해 쾌적한 경관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노은영 기자 eyn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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