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공빅데이터 청년 인턴십’ 전문교육 진행
수료한 청년 1000여 명, 226개 행정‧공공기관 배치

행정안전부 정문. 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 정문. 행안부 제공

일도 배우고, 국가기관의 행정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어 갈수록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공공빅데이터 청년 인턴십’ 수료자들이 행정현자에 배치된다.

행정안전부는 ‘공공빅데이터 청년 인턴십’ 전문교육 과정을 수료한 청년인턴들이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행정‧공공기관에 배치돼 오는 6일부터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공공빅데이터 청년 인턴십은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를 지원하고, 데이터 경제 시대를 선도할 청년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19년 도입됐다.

올해도 1000여 명을 뽑는데 3300여 명이 지원해 약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년층의 관심이 뜨겁고, 공공기관의 만족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지난 올해는 모집 규모를 지난해(610명)보다 410명(67.2%) 늘어난 1020명으로 확대했다.

교육은 참가자들의 수준에 맞는 사전교육을 먼저 1개월 진행하고, 공공빅데이터 개요 및 제도, 데이터 수집‧전처리‧분석‧시각화 등 분석기술, 분석모델 활용, 실무형 프로젝트 수행 등 320시간의 전문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데이터 분석역량을 키웠다.

특히, ‘공공빅데이터를 활용한 생활 밀접형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실무형 프로젝트에서는 모두 158개 팀이 우수한 결과를 내놨다.

대표적으로 아동급식카드 이용현황 분석(대상)과 ‘도로 다이어트’ 권장지역 분석(최우수상), 이동형 중앙분리대 설치 입지분석(최우수상) 등 국민의 생활 속 문제점을 예리하게 분석해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행안부는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재치 있는 아이디어가 과학적 분석을 통해 구체화 되어 제시된 만큼, 하반기 데이터 분석 공모전과 연계해 정책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지난해 참가했던 청년인턴들은 행정‧공공기관에서 550여 건의 분석과제를 수행했다. 올해에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에 100여 명이 취업하는 성과도 있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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