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여 명 응시 예상… 확진자는 불가

그래픽 이미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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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이 되거나 상위직급으로 가려면 반드시 필요한 해기사 자격시험이 올해 두 번째로 오는 12일 치러진다.

공무원 시험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자 등은 응시가 제한된다.

해양수산부는 12일 전국 11개 시험장에서 2021년도 ‘제2회 해기사 정기시험’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올해 두 번째 해기사 정기시험은 1급부터 6급, 소형선박조종사 등 전 등급의 해기사 면허를 대상으로 치러지며, 응시예정자는 3000여 명에 달한다.

시험 시간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로 나누어 응시생들을 분산시키고 방역거리 최소 1.5m를 확보하도록 했다. 시험실별 수용 인원도 예년 평균 28명에서 17명으로 축소하는 등 응시생 간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코로나19 확진자나 코로나19 감염 의심자, 자가격리자 등은 문자안내 및 자진신고 등을 통해 응시가 제한된다.

시험 당일 현장에서 발열검사를 통해 체온이 37.5도를 넘는 수험생도 응시가 제한하기로 했다.

김석훈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장은 “해기사 시험은 선원의 직업활동 보장 차원에서 반드시 치러져야 하는 시험이므로, 올해도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 응시자들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번 제2회 해기사 정기시험 시행 후에도 올해 안으로 3000여 명 규모의 정기시험 두 차례와 응시인원 200여 명의 소규모 상시시험 16회를 더 시행할 계획이다.

노은영 기자 eyn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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