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은 부산시에, 사무실은 울산시에 두기로
부단체장이 공동단장…7월에 공식 출범 예정

부울경 부단체장들이 지난 13일 울산시에서 회의를 한 뒤 손을 맞잡고 메가시티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병필 경남도 행정부지사,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지사,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지사. 경남도 제공
부울경 부단체장들이 지난 13일 울산시에서 회의를 한 뒤 손을 맞잡고 메가시티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병필 경남도 행정부지사,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지사,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지사. 경남도 제공

부산·울산·경남을 하나의 도시벨트로 묶는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월 실·국장회의에서 논의가 시작된 뒤 4월 말 단체장 회의를 통해 탄력이 붙어 ‘부울경 합동추진단’(합동추진단)을 성사시킨 것이다.

17일 관련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13일 울산광역시청에서 열린 부울경 부단체장 회의에서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공동준비조직인 합동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합동추진단은 부울경 부단체장이 공동단장을 맡고, 시도별 여건과 상황을 반영해 조직은 한시기구로 부산광역시에, 사무실은 울산광역시에 두기로 했다.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은 지난 4월 말 박형준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면서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합동추진단은 특별자치단체 규약 제정, 공동사무 발굴, 기본계획 수립 등 준비과제와 함께 시·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방안 등을 마련하게 된다.

향후 행정안전부와 한시기구 승인 협의를 거쳐 관련 설치조례를 제정하는 등 법적 절차와 사무실 공사가 끝나는 오는 7월 출범예정이다.

노은영 기자 eyn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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