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36개 공기업 알리오 통해 분석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평균 3892만원’
4000만원 이상 공기업 16곳으로 44.4%
‘인국공’ 초임과 달리 연봉에선 랭킹 1위

자료:취업포털 플랫폼 잡코리아
자료:취업포털 플랫폼 잡코리아

공기업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평균 3892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초임을 지급하는 공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로 4636만원이었다. 직원 평균 연봉 순위에서는 공기업 가운데 5위였으나 초임은 가장 높았다.

취업 포털 플랫폼 잡코리아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6개 공기업의 2021년 직원 평균보수 현황(예산편성 기준) 분석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자료:취업포털 플랫폼 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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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들 공기업의 올해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평균 3892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결산기준 대졸 신입 초임 평균 3852만원에 비해 1.0%(40만원) 많은 것이다.

이를 구간별로 보면 ‘4500만원 이상’인 기업은 8.3%(3개사)였고 이어 ‘4000만~4500만원’이 36.1%(13개사), ‘3500만~4000만원’은 36.1%(13개사)였다.

전체적으로 44.4%가 4000만원 이상의 초임을 지급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간을 넓혀보면 ‘3500만원 이상 4500만원 이하’ 구간에 72.2%가 몰려 있었고, ‘3000만~3500만원 미만’인 기업은 19.4%(7개사)였다.

공기업 대졸 신입 연봉킹은 인천국제공항공사로 4636만원을 책정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결산기준 대졸 신입 초임도 461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대졸 신입 초임 4604만원, 한국서부발전이 4538만원, 한국마사회 4336만원, 한국부동산원 4313만원, 한국남부발전 4293만원, 울산항만공사 4273만원, 한국중부발전 4257만원, 한국동서발전 4256만원, 주택도시보증공사가 4244만원 순이었다.

이채로운 것은 이들 대졸 신입 초임이 전체 직원 평균연봉 순위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잡코리아가 지난해 12월 2019년 기준으로 분석한 직원 연봉 순위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9130만원으로 5위에 랭크됐으나 초임은 가장 많았고, 평균 연봉 9285만원으로 1위였던 한국중부발전은 대졸 초임에서는 8위에 랭크됐기 때문이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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