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5명 별도 시험실서 시험 치러
19만 8110명 접수자 가운데 15만 6233명 응시
합격자 5월 2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발표

17일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17일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17일 전국 17개 시·도 436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응시율이 78.8%에 달했다.

특히 이날 필기시험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응시가 허용되면서 5명의 확진자가 시험을 치렀다.

인사혁신처는 17일 국가공무원 9급 필기시험에는 지원자 19만 8110명의 78.8%인 15만 6233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응시율은 지난해의 70.9%에 비해서는 7.9%포인트 높은 것이다. 2019년 응시율(79.0%)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도 시험을 볼 수 있게 허용하면서 전국에서 5명의 확진자가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이들은 주치의로부터 응시 가능한 상태임을 확인받아 방역당국이 지정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인사처 직원으로 구성된 시험관리단의 감독하에 시험을 치렀다.

이날 시험은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하에 치러졌다. 시험실 당 수용인원은 20명으로 지난해( 25~30명)보다 5명 이상 줄였다.

시험장 주출입구도 단일화하고, 출입자 전원에 대해 발열검사를 실시해 이상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렀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채용 규모는 모두 5662명으로, 이날 필기시험의 합격자는 5월 2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s://www.gosi.kr)’를 통해 발표된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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