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노동부 직원… 11동 차단 긴급 소독
같은 부서 직원 17명도 즉시 검체검사 실시

정부세종1청사 고용노동부.공생공사닷컴DB
정부세종1청사 고용노동부.공생공사닷컴DB

정부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처럼 집단감염은 없지만, 이젠 정부청사에서도 코로나19가 일상이 되어가는 모양새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31일 정부세종청사 11동 5층에서 근무 중인 고용노동부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출근해 근무했으며, 의심증상이 나타나 30일에는 연가를 내고 검체검사를 받아 하루 만에 양성판정을 받았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확진자 통보 즉시 노동부(11동) 전체공간에 대해 긴급 소독을 실시했으며, 세종청사 11동 연결통로와 해당 층 승강기를 차단조치했다.

A씨와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 17명에 대해서도 검체검사를 받도록 하고, 같은 층 직원들은 귀가해 자택에 대기토록 했다.

올 들어 정부청사에서는 과천, 세종, 서울청사할 것 없이 모두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가 멀다 않고 발생하고 있는 양상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 관계자는 “정부청사라고 코로나19 안전지대는 아니다”면서 “철저한 관리와 함께 확진자 정보를 즉시 공개함으로써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차원에서 소식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은영 기자 eyn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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