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새내기·전입 공무원 지원프로그램 마련‧운영
조직 조기 적응 돕기 위해… 각 부처에 시행토록 통보

올해 각 부처는 새내기 공무원이나 새로 전입해 오는 공무원을 위해서 멘토 지정 등 조직적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지난 5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7급 신규 임용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입교식 장면. 국가인재원 제공
지난 2020년 5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7급 신규 임용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입교식 장면. 국가인재원 제공

사전에 개인 컴퓨터를 세팅하고, 사무용품이나 부처 다이어리, 부서원 환영 인사카드 등도 준비해야 한다.

인사혁신처는 신규·전입 공무원이 조기에 조직 적응을 할 수 있도록 이런 내용의 ‘2021년도 공무원 후생복지 시행계획’을 마련해 각 부처에서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신규 혹은 전입 공무원이 조기에 조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적응 과정에서 오는 업무 스트레스 등을 관리·치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각 부처는 신규 전입 직원이 조기에 적응을 할 수 있도록 ▲업무공간 사전 준비 및 환영물품(웰컴박스) 제공 ▲기관업무 등에 관한 안내서 제공 ▲상담자(멘토) 지정을 통한 안정적인 조직생활 지원 등에 나서도록 했다.

긍정적인 첫인상을 남기기 위해 사전에 PC 등을 세팅하고, 웰컴박스에는 사무용품과 부처 다이어리, 부서원 환경 인사 카드 등을 넣도록 했다.

또 최근 1년 내 보직된 직원을 상담자(멘토)로 지정하고 만남을 위한 활동비를 지원하는 등 친밀관계 구축을 통한 안정적인 조직생활을 지원하게 된다.

자료:인사혁신처
자료:인사혁신처

마음건강 관리를 위해 정신건강 복지센터 등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부처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시행한다.

우수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한 부처는 연말에 모범사례로 선정, 포상과 함께 부처에 확산할 방침이다.

인사처는 현재 공무원 정신건강 증진과 심리재해 예방을 위한 ‘공무원 마음건강센터’도 전국 6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상담과 치유가 필요한 공무원은 대면이나 전화, 이메일, 영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음건강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신규·전입 공무원의 안정적인 조직 적응과 마음건강 관리를 위한 후생복지 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새내기 공무원의 빠른 조직 적응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처 차원의 관심과 선배 공무원의 따뜻한 배려”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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