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2021년 상반기 개방형 직위 채용 예고
역사박물관장 등 국장급 12개, 과장급 36개
19개는 민간만 지원 가능한 경력개방형 직위

지난 25~26일 국가인재원에서 열린 개방형 직위 민간임용자 워크숍에서 수강생이 교재를 들여다 보고 있다. 국가인재원 제공
지난해 6월 25~26일 국가인재원에서 열린 개방형 직위 민간임용자 워크숍에서 수강생이 교재를 들여다 보고 있다. 국가인재원 제공

내년 상반기 정부 개방형 직위 48개 자리가 시장에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 역사박물관장과 공정거래위원회 고객지원담당관 등 지원해볼 만한 자리들이 제법 많다.

인사혁신처는 내년도 1∼6월까지 개방형 직위 선발 일정을 미리 공개하는 ‘2021년도 상반기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 계획’을 30일 발표했다.

개방형 직위는 전문성이 필요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에 공직 내·외부 공개모집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뽑을 수 있도록 지정한 자리를 말한다.

계획에 따르면 25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실·국장급(고위공무원단) 12개, 과장급 36개 등 모두 48개 직위를 공모한다.

자료:인사처. ※ 모집대상 직위는 변동될 수 있으며, 모집대상이 ‘민간인’인 직위는 경력개방형 직위로 민간인만 선발
자료:인사처

이 가운데 15개 직위는 경력개방형 직위로, 민간 출신만 임용해야 하는 자리다. 민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정부가 정한 것이다.

실·국장급 선발 예정 직위는 국방부 법무관리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통계청 호남지방통계청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 등 12개이다.

과장급 직위는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인재개발원장, 국토교통부 국제협력통상담당관, 고용노동부 양성평등정책담당관, 특허청 정보관리과장, 관세청 대변인, 병무청 중앙신체검사소장 등이 시장에 나왔다.

이 중에서도 내년 1월 4일부터 19일까지 공개모집하는 ‘2021년도 1월 중 개방형 직위’는 모두 19개이다. 

문체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장 등 고위공무원단 6개 직위와 농림축산식품부 식물방제과장, 산업통상자원부 덤핑조사과장 등 과장급 13개 직위이다.

문체부 국립국악원장과 어린이박물관과장, 공정거래위원회 고객지원담당관 등 4개 직위는 경력개방형 직위로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다.

정확한 선발 직위, 응모자격, 세부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나라일터(www.gojobs.go.kr)’ 및 부처 누리집 등에 매달 초 게시되는 직위별 모집공고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한편, 우수 인재의 유인과 성과 창출을 위해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는 임기제 공무원은 최초 3년간 임기가 보장되고, 성과가 우수한 경우 임기 연장 또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할 수 있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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