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종시 일자리인식실태조사 발표
취업자 평균 월급 200만~300만원 미만
구직자도 70%는 세종시에서 근무 원해

세종시 제공
세종시 제공

세종시 취업자 10명 가운데 6명은 세종시에 있는 직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으로 조사됐다.

세종시는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취업실태·취업희망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일자리인식실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충청지방통계청과 지난 7월 관내 2496개 표본 가구에 거주하는 만19세~70세 가구원을 대상으로 8개 부문 68개 항목을 방문면접 조사했다.

조사 결과 현 취업자 직장(사업체)소재지는 세종시가 59.8%로 가장 많았으며, 대전(19.8%), 충남(9.9%), 충북(6.7%) 순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27.9%로 가장 많았고, ‘300만~400만원 미만’이 24.1%로 뒤를 이었다.

구직자 중에서는 73.0%가 일하고 싶은 곳으로 세종시를 꼽았다. 세부지역으로는 신도심(동지역)이 38.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세종시내면 상관없음(27.2%), 조치원읍(4.9%), 면지역(2.6%) 순이었다.

취업희망자 가운데 45.7%는 희망 월평균 임금수준으로 200만~300만원 미만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300만~400만원 미만(21.3%), 150만~200만원 미만(12.6%) 순으로 나타났다.

희망 월평균 임금은 지난 조사인 2017년 226만 6000원보다 21만원(9.3%) 증가한 247만 6000원이었다.

시민의 취·창업 활성화를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시간선택일자리 등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 확대’가 34.2%로 가장 높았고, ‘새로운 일자리 발굴 및 지속적 정보 제공’(26.4%), ‘직업교육훈련의 활성화’(9.5%) 순이었다.

만25~54세 여성 중 경력단절 경험이 있는 비율은 50.6%이었으며, 그 중 41.8%는 경력단절 이유로 ‘임신, 출산’을 꼽았다.

이번 일자리인식실태조사결과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89%p이다.

노은영 기자 eyn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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