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2020년 5급 공채 최종합격자 335명 발표
여성 121명 전년비 2.0% 감소…기술직 7.6%p나↓
20대 초반 합격자 62명…지난해보다 3.5%p 감소

21일 시작된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시험실 모습. 인사처 제공
지난 5월 치러진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필기시험장 모습. 인사처 제공

인사혁신처는 ‘2020년도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335명의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29일 발표했다.

이번 5급 공채 시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험이 2월에서 5월로 늦어지면서 발표일도 지난해(10월 1일)보다 3개월가량 늦어졌다.

직군별로는 행정직에 6968명이 응시해 264명이, 기술직은 1436명이 응시해 71명이 각각 최종 합격했다.

자료:인사혁신처
자료:인사혁신처

이번 5급 공채의 특징은 전반적으로 여성 합격자가 감소했다는 것이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 합격자의 36.1%인 121명으로 지난해 38.1%보다 2.0%포인트 줄었다.

다만, 행정은 270명이 합격, 40.7%를 보였지만, 이 역시 전년에 비해 0.2%p 줄어든 것이다. 기술직은 71명 중 14명(19.7%)이 합격하는데 그쳐 전년(27.3%)에 비해 무려 7.6%나 낮아졌다.

여성 합격자는 2016년 34.6%, 2017년 40.5%, 2018년 36.7%, 2019년 38.1%에 달했었다.

최종 합격자 평균 연령은 26.7세로 지난해(26.6세)와 큰 차이가 없었다.

행정직 평균 연령은 26.6세로 지난해와 같았고, 25~29세가 65.2%(172명), 20~24세 23.5%(62명), 30~34세 8.3%(22명), 35세 이상 3.0%(8명) 순이었다.

이 가운데 20~24세 합격자는 지난해 54명(20.0%)에 비해 3.5%p 늘어났다.

기술직 평균 연령은 27.2세로 지난해 26.7세에 비해 0.5세 높아졌고, 25~29세가 54.9%(39명), 20~24세 22.6%(16명), 30~34세 18.3%(13명), 35세 이상 4.2%(3명) 순이었다.

행정직 최고령 합격자는 79년생(1명), 최연소 합격자는 99년생(1명)이었다. 기술직 최고령은 83년생(3명), 최연소는 98년생(4명)이었다.

지방인재의 공직진출을 늘리기 위해 도입한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일반행정(전국) 5명, 재경 4명 등 총 9명이 추가로 합격했다.

또 어느 한 쪽 성별 합격자가 합격예정 인원의 30% 미만일 경우 해당 성별 응시자를 추가로 합격시키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에 따라 재경 4명, 교육행정 1명, 건축(전국) 1명, 통신기술 1명 등 총 7명이 추가 합격했다. 이 중 남성이 3명, 여성이 4명이었다.

최종 합격자는 이달 30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서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된 채용후보자 등록 안내문을 참고하면 된다.

자료:인사혁신처
자료:인사혁신처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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