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020년 경남 자원봉사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모두 3개 부문으로, 자원봉사자 부문에 김숙자(여·70·창원)씨, 봉사단체 부문에 김해시자원봉사회(회장 김진옥), 자원봉사관리자 부문에 이용규 경남도 자원봉사센터 부장(남·44)이 각각 선정됐다.

‘경남도 자원봉사상’은 자원봉사활동진흥과 이웃사랑 실천, 지역사회발전에 공헌한 개인과 단체(기업) 등을 시상하기 위해 도입됐다. 올해로 30회째를 맞았다.

김숙자씨는 1980년부터 급식봉사, 삼학사 자비봉사회 활동, 독거노인 병원동행(스마일 홈닥터) 및 또래노인 상담 등 40여 년간 1만 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다문화여성·자폐아동·장애인부부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정기적으로 교류하면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등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김해시자원봉사회는 1997년 김해시 19개 읍·면·동 자원봉사회를 구성·설립한 이후 23년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생필품·일상생활 지원, 목욕 및 이·미용 봉사, 무료급식소 봉사 등의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자원봉사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풀뿌리 자원봉사문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외국인·한센인 등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용규 경남도자원봉사센터 부장은 10여 년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도내 시·군 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관련 기관(단체) 등과 연결망(네트워크)을 형성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유도했다.

2011년에는 제13차 아시아·태평양지역 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했으며, 2015년부터는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는 등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기여했다.

도 자원봉사상 시상’은 매년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 기념행사에서 수여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각 시·군에서 수상자에게 직접 전수할 예정이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