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발족 범부처 시험주관기관협의회와 협의해 결정
국가·지방·특수직·자격시험 등과 겹치지 않도록 조정
일정·인원·자격 등 상세 내용 사이버국가고시센터 게재

인사혁신처는 3일 2021년 국가공무원 시험 일정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했다. 지난 7월 치러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1차 필기시험 사진. 공생공사닷컴DB
인사혁신처는 3일 2021년 국가공무원 시험 일정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 9월 26일 치러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1차 필기시험 시험장 모습. 공생공사닷컴DB

내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일정표가 나왔다.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시험 1차는 2월, 7급은 3월, 9급은 9월에 각각 1차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5·7·9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시험 등 ‘2021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일정’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3일 게시했다.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은 3월 6일, 7급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는 7월 10일, 9급 필기는 4월 17일 각각 예정돼 있다.

인사처는 “시험별 일정은 수험생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기존 필기시험 일정 등과의 유사성 등 예측가능성을 고려하고, 합숙출제 가능기간, 시험위원 위촉 및 시험장 확보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자료:인사혁신처
자료:인사혁신처

특히 이번 시험 일정은 지난 10월 28일 발족한 ‘범부처 시험주관기관 협의회’의 협의를 거쳐서 결정했다. 국가직과 지방직, 특정직 공무원 채용시험, 국가기술 자격시험 등과의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했다.

범부처 시험주관기관 협의회는 인사혁신처와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국방부·경찰청·소방청·해양경찰청 등 정부 내 주요 시험주관기관이 참여하는 기구다.

지난 6월 지방직 8·9급 시험일과 산업기사 시험이 겹쳐 급기야 시험일을 조정한 ‘6·13사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발표된 시험 일정에 따라 수험생 불편함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시험 일정 외에 시험별·직렬별 선발예정인원, 시험과목, 응시자격 등 구체적인 시험 정보는 내년 1월 초 인사처 누리집(www.mpm.go.kr) 또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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