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최종합격자 4729명 발표
행정직 4033명, 기술직 696명 합격
여성합격자 49.7%…지난해는 57.4%

11일 전국 426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국가공무원 9급 필기시험 모습. 인사혁신처 제공
지난 7월 11일 전국 426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국가공무원 9급 필기시험장 모습. 인사혁신처 제공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결과 여성 합격자비율이 49.7%로 지난해보다 7.7%포인트나 낮아졌다.

자료:인사혁신처
자료:인사혁신처

인사혁신처는 2020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4729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2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5067명)에 비해 338명 줄어든 것이다.

국가공무원 9급 공채는 당초 3월에 예정됐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7월 11일 실시됐으며, 13만 1235명의 응시자 가운데 6959명이 합격, 지난달 면접을 치렀다.

모집 분야별로는 행정직군에서 4033명, 기술직군에서 696명 합격했고, 이 중 장애인 구분모집에 207명,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119명이 합격했다.

9급 공채 여성 합격비율은 49.7%(2348명)이며,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2개 모집단위에서 남녀 7명(남성 5명, 여성 2명)이 추가 합격했다.

자료:인사혁신처
자료:인사혁신처

지난해 국가공무원 9급 시험에서는 전체 합격자 5067명 가운데 57.4%인 2907명이 여성 합격자였으나 올해는 무려 7.7%p나 비중이 줄어들었다.

최종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9.0세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65.1%(3078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39세 28.8%(1363명), 40∼49세 5.1%(239명), 50세 이상 0.8%(40명), 18∼19세 0.2%(9명) 순이었다.

인사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방역당국과 긴밀한 협의 하에 강화된 시험장 방역대책을 수립, 시행해 시험장 전파 사례가 한 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종 합격자는 26일부터 30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미등록자는 임용포기자로 간주된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된 채용후보자 등록 안내문을 참고하면 된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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