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우체국 앞에서
민주노총 전국민주우체국본부 서울지역본부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우체국 앞에서 ‘서울중앙우체국 미화감독 갑질·비위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지역본부는 “서울중앙우체국에서 근무 중인 미화직원들이 미화감독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받고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특히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해당 미화감독은 자녀가 심근경색으로 응급실에 실려가 연차를 신청한 직원에게 ‘대체인력이 없으니 근무를 하라’고 하고, 몸이 아파 병가를 쓰려는 직원에게 ‘아프지도 않은 데 병가를 왜 쓰냐’고 하는 등 직원에게 보장된 연차유급휴가 및 병가 사용을 제한해 왔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감독 본인이 해야 하는 행정업무 또한 미화직원에게 떠넘기고, 특근도 원래 차례대로 돌아가며 하던 것을 본인이 마음에 드는 사람만 골라서 배치하는 등 수많은 갑질을 일삼아 왔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지난 11월 9일 공공운수노조 민주우체국본부 명의로 우체국시설관리단에 공식적인 직장 내 괴롭힘 및 주차비 횡령 등에 대한 특별감사를 요구하고 감사가 진행 중에 있다”면서 “주차비 횡령 건에 대해서는 우체국시설관리단 사측에서도 사실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