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취업재수생 1449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채용 감소(58.2%)’ ‘경력직 채용 증가(38.0%)’ 때문
올해 수시채용도 48.7%가 “작년과 비슷하다” 응답

자료:잡코리아
자료:잡코리아

취업재수생 10명 가운데 7명은 지난해보다 올해 더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취업재수생 1449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 체감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작년에 비해 올해 구직활동이 더 쉬웠나’라는 질문에 ‘작년보다 더 어려웠다’는 응답자가 74.0%였다. 이어 ‘작년과 비슷했다’는 취업재수생이 23.7%, ‘작년보다 더 쉬웠다’는 취업재수생은 2.3%에 그쳤다.

취업재수생들은 올해 구직활동이 어려웠던 이유 1위로 ‘기업의 채용 감소’를 꼽았다.

‘기업의 채용이 적어서 어려웠다’고 답한 취업재수생이 58.2%(응답률)나 됐다. 이어 ‘경력직 채용공고가 많아서 어려웠다’고 답한 취업재수생이 38.0%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직무 자격증·어학점수 등 지원 자격제한을 두는 기업이 많아서(20.7%) △정규직 전환 없는 체험형 인턴을 모집하는 기업이 많아서(16.4%) 순이었다.

반면 취업재수를 하면서 본인에게 유리하다고 생각됐던 점으로는, ‘직무 경험을 요구하는 기업이 많았던 것’을 꼽았다.

한편, ‘올해 신입사원 수시채용 확대를 체감했는지’ 조사한 결과 ‘작년과 비슷하다’고 답한 취업재수생이 48.7%로 절반에 가까웠다. 이어 ‘체감 못했다(잘 모르겠다)’는 응답자가 39.2%로 다음으로 많았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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