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증명서·성적증명서·국가기술자격증 전자증명서 도입
행안부,28일 8개 대학·한국산업인력공단과 업무협약 체결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앞으로는 취업 신청 시 필요한 졸업증명서·자격증 등 각종 증명서를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받아 원하는 기관에 제출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8일 충북대학교에서 8개 대학 및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고 27일 밝혔다.

참여대학은 강원대, 경북대, 동강대, 서울과기대, 울산과학대, 제주대, 충북대, 한국폴리텍대 등이다.

이번 협약은 취업 신청 시 필요한 구비서류를전자증명서로 발급·제출할 수 있도록 해 취업준비생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개별 대학에서 발급하고 있는 증명서 중 발급량이 많은 졸업·재학·성적·제적·휴학 증명서 등 5종의 증명서에 대해 올해 말까지 8개 대학을 대상으로 모바일 전자증명서 발급을 시범 추진한다.

이들 8개 대학에서 2019년 기준 다섯 종류의 서류 발급 건수는 모두 45만 9000건에 달했다.

또한, 올해 말까지 국가기술자격시험을 운영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연계해 496종목의 국가기술자격 증명서와 취득확인서를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발급을 추진한다.

국가기술자격은 모두 546종목으로 이 가운데 공단이 496종목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대한상의 15종목, 원자력안전기술원 3종목, 기타 32종목이다.

이와 함께 대학 재학생이 각종 장학금을 신청하거나 학자금 대출 신청 시에도 편리하게 전자증명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에 필요한 졸업·재학증명서 등도 전자증명서로 발급받아 제출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올해 말까지 졸업증명서·자격증 등을 전자증명서로 전환하게 되면 취업준비생이 취업 신청 시 필요한 서류를 발급·제출하기 위해 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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