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투명성 확보 차원…면접위원 인력풀도 2~3배 증원

광주광역시 청사.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 청사.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산하 공공기관 채용 시 필기 점수를 50% 이상 반영토록 하는 등 채용제도를 대폭 바꾼다.

또 면접위원 인력풀도 지금보다 2~3배 늘리기로 했다.

광주시는 공정한 공공기관 직원 채용을 위해 이렇게 통합채용 방식을 개선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도입한지 2년을 맞아 직원 채용 시비 등을 방지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 개선안은 공공기관의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하반기 통합채용부터 적용한다.

개선안은 먼저 기관별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할 때 필기성적을 50% 이상 반영토록 하고 면접위원 인력풀도 기존 100여명에서 200~300여 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면접 시 면접위원은 5인 이상으로 하고, 면접위원 가운데 외부위원을 기존 60%에서 80%로 높였다.

또한 면접위원 선정방식도 개선한다. 지금까지는 시에서 기관에 통보하면 기관에서 면접위원에게 선정했지만, 앞으로는 시가 직접 면접위원에게 직접 안내하고 ‘비밀유지서약서’ 등을 받는다.

박상백 광주시 예산담당관은 “이번 공공기관 통합채용 개선안이 우수한 지역인재 채용의 공정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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