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2020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발표
‘K-시험방역’, ‘코로나19 공무원 지원’등 3건 선정

21일 시작된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시험실 모습. 인사처 제공
지난 8월 21일 시작된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시험실 모습. 인사처 제공

인사혁신처는 2020년 하반기 인사처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출제부터 면접까지 빈틈없는 K시험방역’ 등 3건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수사례는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사뿐만 아니라, 직원투표와 국민평가단 투표 등을 통해 선정했다.

K-시험방역으로 출제부터 면접까지 안전하게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된 대규모 공채시험을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성공적으로 치렀다.

필기시험은 철저한 방역 대책을 마련해 치렀다. 밀접접촉이 불가피한 면접시험은 응시자의 밀집을 최소화하고, 유증상자를 위한 비대면 화상 면접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6~8월 3개월간 2번의 면접시험을 안전하게 치렀다.

인사처는 이런 노하우를 안전한 면접시험의 표준모델로 정립하고, 행정안전부‧소방청 등 타정부 기관에도 공유해 다른 시험의 시행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험 출제위원의 장기간 합숙 문제도 위촉부터 퇴소까지 전과정에 대한 방역대책을 마련해 시행했다.

현장에서 코로나19과 싸우는 공무원을 위한 지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자 현장에서 대응하는 공무원들이 격무에 시달리고, 코로나19에 걸리기도 하는 등 재해를 입는 공무원이 생겼다.

이에 일선 공무원들이 보여준 헌신에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수당과 성과급을 확대하고 적정한 휴식을 보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공무원의 연간 필수 교육훈련 시간도 100시간에서 60시간 이상으로 조정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임용한 방역전문가는 기본교육을 임용 후에 사후교육을 받을수 있게 했다. 원칙은 공무원으로 임용될 때 기본교육을 먼저 이수받아야 한다.

또한 코로나19와 관련, 공무상 재해에 대한 우선 심사와 맞춤형 심리건강 프로그램 확대, 공상공무원 희망보직제, 직무복귀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공상 공무원의 재활과 직무 복귀를 적극 지원한다.

개방‧공유‧협업으로 더 편리하게

인사처는 타기관과의 협업과 정보공유로 수험생 등 국민의 편의를 증진하고 내부 업무 효율도 향상시켰다.

행안부‧국사편찬위원회와 협업해 공무원을 채용하는 기관들이 수험생의 한국사능력검정 인증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게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응시생이 따로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어졌다.

205개 금융기관과 협업해 공직자 재산 등록시 은행과 증권회사를 구분하던 칸막이를 없애고, 금융상품 유형을 세분화해 재산신고 대상자가 보다 더 편리하고 정확하게 재산신고를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를 인사상 목적 외에도 정책자문으로까지 넓혀 공공기관에서도 이를 활용할수 있게 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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