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 중 사적 골프모임
도, 무관용 원칙 엄중 문책. “공직기강 확립하겠다”

골프 그래픽 이미지 픽사베이
골프 그래픽 이미지 픽사베이

골프를 치다가 여성 캐디 강제추행 혐의로 물의를 빚은 경기도 소속 공무원이 직위해제 됐다.

경기도는 골프장 여성 캐디 강제추행 혐의로 수사 중인 경기도 소속 5급 A 팀장을 24일자로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A 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이었던 지난 13일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사적으로 지인들과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A 팀장은 특히 라운딩 도중 여성 캐디의 신체를 접촉해 수사기관으로부터 ‘강제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해당 팀장이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어긴 것은 물론 공직기강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판단해 직위해제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방역을 위해 국민 모두가 희생하는 상황에서 모범이 되어야 할 공무원이 해서는 안 될 일을 한 것은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비위행위”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문책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겠다”라고 말했다.

노혁진 전문기자 r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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