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 23기 작전통… 51년 만에 비육사 총장 맞아
공군참모총장 이성용 중장, 육참차장 김승겸 중장

신임 육군 참모총장 남영신 대장. 국방부 제공.
신임 육군 참모총장 남영신 대장. 국방부 제공.

육군 창설 72년 만에 처음으로 학군(ROTC) 출신 참모총장이 나왔다.

정부는 육군 및 공군 참모총장, 연합사 부사령관, 작전사령관 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육군 참모총장은 지상작전사령관인 남영신 대장이, 공군 참모총장은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인 이성용 중장이 각각 임명됐다.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육군 참모차장 김승겸 중장,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 안준석 중장, 2작전사령관에는 지작사 참모장 김정수 중장이 각각 임명됐다.

국방부는 “주요 국방정책을 체계적이고 내실있게 추질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며 “서열과 기수, 출신 등에서 탈피해 능력과 인품을 갖춘 우수인재 등용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남영신 대장은 학군 23기로 임관해 지상작전사령관, 군사안보지원사령관, 특수전사령관 등을 역임한 야전작전과 교육훈련의 전문가다.

학군 출신이 육군 참모총장이 된 것은 1948년 육군 창설 이후 처음이다. 또 육군은 지난 1969년 첫 육사 출신 총장 이후 51년 만에 비육사 출신 총장을 맞이하게 됐다.

국방부는 “남영신 대장은 탁월한 작전지휘역량과 조직관리능력을 구비했다”며 “친화력과 인간미가 풍부해 상하 신망이 두텁고 철저한 자기관리와 헌신적인 자세, 탁월한 현장 실행능력이 있어 육군 참모총장으로 최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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