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청와대 앞에서 해직자원직복직 요구 기자회견
“국회의원‧대통령도 약속한 것…21대 국회서 제정돼야”

14일 오전 11시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공무원해직자 원직복직 쟁취 투쟁선포 기자회견 참자가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 공생공사 DB
14일 오전 11시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공무원해직자 원직복직 쟁취 투쟁선포 기자회견에서 참자가들이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송민규 공생공사닷컴 기자 song@public25.com

전국공무원노조는 14일 오전 11시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직공무원의 원직복집법 즉시 제정을 요구했다.

공무원노조는 “지난해 당‧정‧청이 공무원노조와 합의한 원직복직 특별법은 국회의원 180명이 동의서명했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012년과 2017년 대통령 후보시절 ‘노조활동으로 해고된 공무원들의 복직과 사면복권이 즉각적으로 이뤄져야한다’고 직접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해직된 136명 가운데 6명은 유명을 달리했고 40명은 정년이 지났다”며 “오랜 해직생활로 70~80%가 공황장애나 우울증을 앓고 있고 18명은 중증질환을 앓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희생된 이들의 명예를 치유하기 위한 조직적 행동에 즉시 나설 것”이라며 “청와대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항의면담과 서울 전역에서 대국민 활동도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연내 해직자원직복직특별법 쟁취를 위한 총력투쟁에 돌입한다”며 해직자원직복직법 제정을 위해 당‧정‧청‧노가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즉시 구성할 것과, 21대 첫 정기국회 안에 공무원해직자원직복직특별법을 즉각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