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관리본부는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 입주해 있는 외교부 사무관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청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제주시 게스트 하우스에 숙박한 A씨는 제주 확진자(#38)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이날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오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청사관리소는 즉시 정부서울청사 별관 9층 해당부서를 일시 폐쇄하고 청사 전체를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했다.

외교부와 서울청사관리소는 전날 이 직원이 의심 증상을 보임에 따라 확진에 대비해 소속 부서 직원 12명과 공무직 1명에 대해 출근하지 않고 자택 대기토록 조치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은 별관에 대해 추가적으로 현장조치 및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서울청사관리소에서도 청사 내 CCTV 등을 통해 해당직원의 동선을 확인하는 한편, 해당 기관 및 입주기관과 협조해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또한, 청사 내 입주기관에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준수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청사 내에서도 이동을 최소화하도록 안내하는 등 청사 내 감염병의 사전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