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재정관리관 등 고위공무원단 11개 과장급 6개
경주박물관 교육문화교류과장 처음으로 개방형 공모
민간인 출신만 지원 가능한 경력개방직은 4개 자리

세종시 어진동 인사혁신처
세종시 어진동 인사혁신처

9월에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등 17개 정부 개방형 직위에 대한 공모가 진행된다. 지난 8월에 비해서는 10개 자리가 늘어난 것이다.

인사혁신처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정부 국·과장 직위에 임용하는 ‘9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개방형 직위는 고위공무원단(국장급) 11개 직위와 과장급 6개 직위 등 정부 13개 부처, 총 17개 직위이다.

고위공무원단 직위로는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대학총장, 교육부 사회정책협력관 등이 포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위사업청 감사관 자리도 9월 개방형 직위 공모에 포함됐다.

과장급인 행정안전부 행정한류담당관, 산업통상자원부 홍보소통과장, 국토교통부 공항안전환경과장 등도 개방형 직위로 뽑는다.

이 가운데 외교부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공사참사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장,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경주박물관 교육문화교류과장 등 4개 직위는 경력개방형으로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다.

특히 경주박물관 교육문화교류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방형 직위 공모를 하게 됐다.

인사처 관계자는 “이달 개방형 직위 공모가 17개로 전달에 비해 많이 늘어났지만, 이는 부처의 신청이 8월에 적었던 반면, 이달에 많이 신청을 했기 때문이다”면서 “보통 개방형 직위는 한번에 15~16명가량 공모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모하는 개방형직위 공고 및 서류접수 기간은 9월 1일부터 16일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gojobs.go.kr)와 각 부처 누리집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는 임기제 공무원은 3년간 최초 임기가 보장되며 성과가 우수한 경우에는 임기 연장 또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이인호 인사혁신국장은 “개방형 직위 우수 임용자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만큼 공직사회에 적극행정과 정부혁신의 문화를 확산시킬 유능한 민간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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