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시장에 안동우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서귀포시장에 김태엽 전 서귀포부시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안동우 제주시장 임용자는 3선 도의회 경력과 민선 6, 7기 2년 3개월간 정무부지사직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과 원활한 업무능력을 보여준 점을 고려해 향후 제주시정을 원만하게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 임용자는 32년간의 행정경험과 공직내부의 신망이 두터운 점 등을 감안했고, 특히 현재의 코로나19 등 국가적인 재난위기 상황 속에서 서귀포시정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서귀포시장으로 임용했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민선7기 후반기 도민통합, 도민소통, 공직혁신을 기반으로 제주도정의 주요 현안 추진에 박차를 기하고, 도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지난 3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벌금 8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은 전력이 있어서 임용에 논란이 된 바 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