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혈액난 극복 위해 노사 한마음 헌혈 동참 

21일 통일부 노사가 공동으로 펼친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헌혈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홍성길 노조위원장. 통일부노조 제공
21일 통일부 노사가 공동으로 펼친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헌혈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홍성길 노조위원장. 통일부노조 제공

새로 출범한 통일부 10대 노동조합(위원장 홍성길·통일부노조)이 출범식을 취소하고, 생명을 살리는 헌혈행사로 대신했다.

통일부노조는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노사 공동으로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혈액부족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10대 통일부노조 출범식을 대신해 진행됐다.

캠페인에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홍성길 위원장 등 통일부 직원 50명이 참여했다.
통일부 노사는 이날 헌혈 참여자로부터 기증받은 헌혈증을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해 관련기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홍성길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했던 노조 활동을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으로 재개한다”며 “노사가 뜻을 합쳐 혈액부족이라는 국가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을 합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이어 “코로나19 방역 업무에 매진하는 의료진 및 공무원에게도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기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통일부노조는 이번 단체 헌혈을 시작으로 △중증장애인 보호작업장 물품 구매 △사회봉사 활동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돕기 헌혈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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