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 노동상담센터 개소…노무법인 유앤과 협약
여정섭 수석부위원장이 센터장…온·오프라인 상담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 6일 용산구 사무실에 노동상담센터를 열었다. 개소식이 끝난 뒤 석현정(왼쪽 첫 번째) 공노총 위원장과 박현국 노무법인 유앤 노무사(두 번째), 여정섭 노동상담센터장(세 번째)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공노총 제공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 6일 노동상담센터를 열었다. 개소식이 끝난 뒤 석현정(왼쪽 첫 번째) 공노총 위원장과 박현국 노무법인 유앤 노무사(두 번째), 여정섭 노동상담센터장(세 번째)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공노총 제공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공노총)은 6일 오후 서울 용산에 위치한 공노총 사무실에서 ‘공노총 노동상담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공노총 노동상담센터는 5개 연맹 120개 단위노조 소속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부조리와 현장고충 해소를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센터장은 여정섭 공노총 수석부위원장(부산광역시노조 위원장)이 맡았다.

그동안 공노총은 소속과 직급, 직종이 다양한 만큼 각종 노동 관련 민원이 많았지만, 이를 처리할 제도나 기구가 없어 상담센터의 설립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공노총은 창립 18주년을 맞아 센터설립을 계기로 조합원을 위한 소통창구로 조합원의 고충을 함께 고민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실질적인 센터로서의 역할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석현장 공노총 위원장은 “상담센터 개소가 공무원 노동권 보호와 권익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상담센터를 통해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확실히 해결해 앎이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정섭 노동상담센터장은 “노동상담센터는 노동현장에서 각종 불이익뿐만 아니라 노동법률, 노동안전, 단체교섭, 노사관계 등 어떠한 부분이라도 상담이 가능하다”며 “센터 개소를 계기로 그동안 찾지 못했던 공무원 노동자의 권리를 함께 찾을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공노총은 전문조력을 받기 위해 노무법인 ‘유앤’(파트너노무사 박현국)과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대응전략 등은 유앤의 도음을 받게 된다.

박현국 노무사는 “노동상담센터를 통해 공무원 노동자의 권익과 처우를 개선하겠다”며 “공무원 노사관계 또한 함께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센터이용은 공노총 홈페이지(http://www.gnch.or.kr) 노동상담센터란에 노동상담 게시판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전화(070-5157-1523) 상담도 병행한다.

이날 행사엔 공노총 석현정 위원장과 공노총 여정섭 센터장, 공노총 중앙집행위원, 고영관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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