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에 써달라” 적십자사에 전달

부산시와 부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5300여 만원의 성금을 모아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써달라고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에 전달했다.
오거돈(왼쪽 다섯 번째) 부산시장과 여정섭(네 번째) 부산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24일 코로나 극복 성금 5300여 만원의 모아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에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시와 공무원노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5336만 6000원의 성금을 모아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지사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시공무원노조가 공동으로 벌인 이번 모금 행사에는 부산시 소속 공무원 4239명이 참여했다.

적십자사는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지원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시 직원들의 바람에 따라 코로나 복지 사각지대에서 긴급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노인·아동 등 취약계층 지원에 우선 배분할 예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이겨낼 힘을 드리고자 우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따뜻한 마음을 모아 성금을 전달하게 되었다”며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코로나19 종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 공무원들은 지난 3월 9일부터 1인 약국 202곳에 나가 주말도 반납한 채 신분증 확인, 마스크 판매, 마스크 관련 민원 해결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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