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용품 공적지원체계 마련 필요" 촉구
"'일방행정' 아닌 현장 의견 경청" 주장도

교총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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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교총)는 교육부의 ‘4월 개학’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18일 발표했다.

교총은 “이번 (교육부의) 결정이 ‘학교는 지역사회 감염이 통제되고, 안정화된 후 열어야 한다’는 교총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면서 “학생·교직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판단”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총이 요구한 수업시수(법정 수업 이수단위) 감축이 반영 된 것에 환영한다”면서도 “수업시수 감축과 관련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총은 “4월 개학도 장담할 수 없고, 일정이 밀려 1학기가 늦게 종료 될 경우, 9월 7일부터 시작되는 수시준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면서 “대입 일정도 순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총은 “학교 방역 강화를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마스크 등 방역물품 등의) 구매·공급의 주체가 되는 방역물품 공적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다만, 후속대책들이 학교와 소통없이 발표되거나 수시로 변경되는 일은 지양하고 현장의 의견을 경청해야 한다”면서 “느닷없는 마스크 수거·철회, 주말을 앞두고 갑자기 발표된 돌봄시간 연장 등 ‘일방행정’은 학교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민규 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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