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을 부활하는 내용의 ‘한국고용노동교육원법’ 통과를 환영하는 성명을 9일 발표했다.

공노총은 “지난 2008년 ‘한국노동교육원’이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하 고용노동연수원’으로 축소된 이후 민간부문 노동교육은 전면 배제한 채 공공부문 노동교육만 전담하는 등 기능이 대폭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공노총은 “비록 늦었지만, 고용노동연수원의 분리법안 통과를 다시 한번 환영하며,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 민관을 불문하고 올바른 노동가치관 형성을 돕는 노동교육을 통해 노동존중사회 실현의 밑거름이자 대한민국 노동교육의 산실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국회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하 고용노동연수원’을 별도 법인인 ‘한국고용노동교육원’으로 분리·독립하는 내용을 담은 ‘한국고용노동교육원법’ 제정안을 가결한 바 있다.

그동안 노동계는 “이명박 정권 시절인 2008년 유일한 노동인권 교육기관이었던 한국노동교육원이 없어지면서 민간부문의 노동교육이 후퇴했다”면서 제대로된 노동교육기관의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