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인원은 늘었지만, 지원자 전년 비 2500여 명 줄어
경력 공채 경쟁률은 7대1로 지난해 7.3대 1과 비슷
전반적인 공무원시험 경쟁률 하락과 비슷한 양상 보여
오는 30일 17개 시·도에서 시험… 4월25일 합격자 발표

올해 소방공무원 필기시험 원서 접수 결과, 공채 경쟁률이 17대 1로 나타났다. 사진은 소방공무원 신규 채용 체력시험장 모습. 소방청 제공. 공생공사닷컴DB
올해 소방공무원 필기시험 원서 접수 결과, 공채 경쟁률이 17대 1로 나타났다. 사진은 소방공무원 신규 채용 체력시험장 모습. 소방청 제공. 공생공사닷컴DB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공채 지원자는 선발예정 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지원자는 2500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2024년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1683명 선발에 모두 1만 9382명이 지원, 평균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모집 분야별 경쟁률은 공개경쟁채용시험은 758명 모집에 1만 2922명이 지원해 17대 1, 경력경쟁채용시험은 925명 모집에 6460명이 지원해 7대 1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경쟁률이 낮아졌다.

지난해 전체 경쟁률은 지난해 13.8대 1, 공채 경쟁률은 21.2대 1, 경채는 7.3대 1이었다.

특히 공채의 경우 선발인원이 758명으로, 지난해(730명)보다 28명 늘었지만, 지원자는 2561명(1만 5483명→ 1만 2922명)이 줄었다.

이는 학령인구의 감소와 열악한 처우 등으로 공무원시험 경쟁률이 하락하는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지역은 대구로 32명 모집에 833명이 접수해 26대 1을 기록했다.

자동차 운전 경력경쟁채용분야는 2명 선발에 71명이 접수해 35.5대 1로, 16개 분야 경력경쟁채용시험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8세로 지난해 27세보다 1세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72.2%, 30대 25.9%, 10대 1.3%, 40대 0.6% 순이다.

올해 소방공무원 공·경채 필기시험은 오는 30일 전국 17개 시도 49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이후 4월 22일 오후 2시부터 점수 확인 및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4월 25일에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한다.

체력시험은 4월 29일부터 5월 17일까지 시도별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진행하며 면접시험은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시행한다. 

최종합격자는 필기시험 50%, 체력시험 25%, 면접시험 25% 성적을 반영하여 7월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소방청 제공
소방청 제공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