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취약계층 대상… 40가구 집수·150가구 용품 지급
올해는 폭우·한파 등 기후재난 대응 용품에·설비 추가지원키로
지난 11년 간 취약계층 324가구 집수리, 3209가구 물품 지원

26일 열린 소방청과 포스코E&C가 추진하는 취약계층 지원사업 오리엔테이션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소방청 제공
26일 열린 소방청과 포스코E&C가 추진하는 취약계층 지원사업 오리엔테이션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소방청 제공

소방청이 올해도 코스코이앤씨와 취약가구 집수리 및 안전용품 공급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집수리 대상은 40가구이며, 안전물품은 150가구에 지원된다.

소방청은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포스코E&C와 함께 ‘2024년 민·관 협업 소방안전복지사업’을 이렇게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관련, 두 기관은 2024년 소방안전 복지사업을 본격 시작하기에 앞서 지난 26일 오후 포스코이앤씨 사옥(인천 연수구)에서 전국 시도 소방본부 소방안전복지사업 담당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소방청과 포스코E&C는 2013년부터 12년 째 취약계층 소방안전복지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취약계층 324가구의 집수리를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했고, 3209가구에 소화기와 화재경보기 등 안전물품키트를 지원했다.

올해는 서울·인천·대구·전북·충남 등 전국 12개 포스코E&C 사업장 인근 국가유공자 및 취약계층 190가구에 지원이 이뤄진다.

이 가운데 40가구는 화재 예방과 에너지 절감을 고려해 전기 배전판, 고효율 보일러, 창호 등을 교체하는 집수리를 진행한다.

나이와 장애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한다.

150가구에게는 소화기, 화재경보기, 비상조명등, 소화패치, 안심팔찌 등 안전물품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환풍기, 온습도계, 차수판, 침수경보장치 등 지역 및 장소 특성을 고려한 기후재난 대비 맞춤형 설비도 설치 지원한다. 

김영석 소방청 생활안전과장은 “올해는 기후재난에 대비한 맞춤형 설비지원으로 다가오는 봄철 산불과 여름철 집중호우에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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