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기관광공사, 다음달 5~7일 도청 옛 청사 개최
이달 31일부터 닷새 버스킹 공연 등 사전행사 마련

지난해 '제37회 경기도청 봄꽃축제'에서 관람객들이 거리 공연을 즐기고 있다. 경기도 제공
지난해 '제37회 경기도청 봄꽃축제'에서 관람객들이 거리 공연을 즐기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경기도 문화사계’ 행사 중 하나인 ‘봄꽃 축제’를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1 도청 구청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사전행사로 경기기회마켓 및 버스킹 공연이 준비됐다.

올해 38회를 맞은 경기도청 봄꽃 축제는 20만명 이상 방문객을 찍는 경기도 대표축제 중 하나로 통상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열린다. ‘경기도 문화사계’는 경기도청의 옛 부지인 '구청사' 지역 명소화 및 경제 활성화, 경기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기획된 경기도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경기관광공사가 행사를 주관함에 따라 문화축제적 요소에 관광, 여행테마 등 보다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가미해 불편을 느끼지 않고 다방면에서 만족하게 축제를 즐기도록 할 방침이다.

행사 주요 내용으로는 축제 기간 중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청사 메인무대 및 간이무대에서 매 시각 밴드, 퓨전국악, 뮤지컬,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들로 꾸며진다.

또 벚꽃 개화상황에 따라 야간 조명 벚꽃 산책길을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보이는 라디오’ 운영으로 관람객들의 참여와 흥미를 유발할 계획이다.

전문 DJ가 진행하는 도민 사연소개 및 라이브방송, 참여부스 홍보타임 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전달, 방문객의 현장 신청을 통해 생일축하, 프러포즈 등 깜짝 이벤트도 곁들인다.

오랜 역사에 맞춰 도청 벚꽃축제와의 추억을 되새겨보는 ‘도청 벚꽃의 추억’ 사연 신청도 받는다. 이와 함께 공익홍보 및 체험부스, 사회적 기업, 자활기업 등 판매전시 부스, 탄소중립 재활용놀이터 운영, 소방안전체험관 운영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의 기회도 마련했다.

도 관계자는 “차 없는 축제로 장내 출입통제는 물론 인근 주차장 이용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주시고 쓰레기 없는 축제 만들기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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