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직제 개편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 입법예고
통합채용 및 3세대 전자인사관리체계(e-사람) 구축
정보화담당관 명칭도 데이터정보담당관으로 변경

정부세종2청사 인사혁신처. 인사혁신처 제공
정부세종2청사 인사혁신처. 인사혁신처 제공

공무원 채용부터 인사관리, 퇴직까지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전담하는 조직이 인사혁신처에 생긴다.

인사처는 인사관리 전반에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인사디지털추진담당관’을 신설하는 내용의 ‘인사처와 그 소속기관 직제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26일 공포했다.

개정령에는 정부인사디지털추진담당관 신설 외에 기존 정보화담당관 명칭을 데이터정보담당관으로 변경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모두 10명으로 이뤄진 정부인사디지털추진담당관은 앞으로 ‘행정기관 공동활용 통합채용체계’와 ‘3세대 전자인사관리체계(e-사람)’ 구축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먼저, 수험생 편의 증진과 채용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중앙부처와 그 소속기관의 1800여 개 채용시험에서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통합채용체계를 제공한다.

지난해 1단계로 구축한 경력 채용 서비스를 올해 단계적으로 확산해 부처마다 각각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원서접수와 서류제출, 검증 등의 업무를 온라인화한다.

인사혁신처 제공
인사혁신처 제공

경찰과 우정직 등 특정직을 포함한 국가공무원 공개채용시험의 접수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한 곳에서 처리하는 2단계 일원화 사업도 진행한다.

내년부터는 이들 경력채용과 공개채용 서비스를 통합한 표준화된 채용체계를 구축,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전반의 디지털화를 완성한다.

국가공무원의 인사·급여·복무 등 인사관리 전반을 처리하는 전자인사관리체계(e-사람)도를 3세대 체계로 전면 재구축하는 역할도 정부인사디지털추진담당관이 담당한다.

내년까지 출장 여비 정산 자동화와 모바일 기반 복무 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해 전 기관에 확산하고, 상시 성과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또한 △수작업(아날로그)으로 처리되던 업무절차 디지털 중심로 재설계 △디지털 인사비서 서비스도 추진하게 된다.

이밖에 국가공무원의 인사데이터가 전자인사관리체계에서 통합 관리돼 하나의 체계에서 처리되는 등 채용부터 퇴직까지의 인사관리와 통계분석에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정부 인사행정을 대표하는 두 체계를 전면 재구축하는 사업이 하나의 조직에서 추진되는 만큼 많은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설 조직을 중심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추구하는 디지털 중심 업무혁신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