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안전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올해 대한민국 안전대상 공모가 진행된다.

소방청은 이달 27일부터 오는 6월 11일까지 소방안전 문화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 개인을 대상으로 ‘제23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후보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안전인증원·한국소방산업기술원·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선 기업과 개인·단체공로자를 선정, 시상한다.

공모부문은 △우수기업상 6개 분야(서비스, 공공서비스, 에너지, 제조, 운수·창고·통신, 건설) △공로상 3개 분야(개인, 단체, 우수제품) △콘텐츠 공모상 2개 분야(UCC, 웹툰) 등 3개 부문 11개 분야다.

최고 권위의 상인만큼 수상자나 기업에는 상금이나 각종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 가운데 우수기업에 선정되면 수상일 이듬해부터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은 3년, 행정안전부장관상과 소방청장상은 2년간 종합정밀점검이 면제된다.

공로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트로피가 수여되며, 콘텐츠 공모상은 장관상을 받은 개인 또는 단체에 각 100만원, 한국소방안전원상을 받은 개인 또는 단체에는 각 50만원씩 모두 6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다만, 우수기업상은 최근 3년간 소방방재 관련 피해 사실이 없고, 산업재해율이 동일 업종 평균치 이하여야 공모할 수 있다.

공로상은 소방안전용품 또는 안전장치 등의 개발·보급에 우수한 실적이 있는 기업 또는 안전 문화 확산에 공로가 인정되는 개인, 단체에 주어진다.

콘텐츠 공모상은 화재예방 아이디어 및 소방정책에 관한 내용을 동영상(UCC)이나 웹툰으로 제작해 접수하면 된다. 3인 이내 단체나 개인이 참여할 수 있다.

소방청 또는 한국안전인증원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한국안전인증원에 이메일이나 방문,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학교수, 기술사 등 각 분야 외부 전문가와 국민참여단의 평가를 통해 6월부터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평가 후 우수기업과 수상자를 결정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초에 개최되며, 대통령상·국회의장상·국무총리상·행정안전부장관상·소방청장상 등 46점을 시상한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23년 동안 이어져 온 권위 있는 상인만큼 안전문화를 선도하는 기업들과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대한민국 안전대상을 통해 기업안전문화 의식 정착과 국민안전의식이 향상되고 안전문화 선진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