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반등 '탄생 응원 프로젝트' 일환
초등 이하 자녀 양육자 사진·그림 접수
출산·육아 가치 재인식 계기 마련 기대

지난해 '엄마아빠 행복한 순간' 공모전 대상에 뽑힌 사진 출품작 '엄마! 이 닦아줄게요!'. 서울시 제공
지난해 '엄마아빠 행복한 순간' 공모전 대상에 뽑힌 사진 출품작 '엄마! 이 닦아줄게요!'.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저출생 위기 속에 탄생의 소중한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발판을 놓기 위해 다음달 18일까지 '2024 엄마아빠 행복한 순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탄생 응원 서울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공모전은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게 녹록잖은 현실에서 우리 주위 보통의 엄마아빠가 자녀 출산·육아 과정에서 본인이 직접 경험했던 행복의 순간을 사진이나 그림을 통해 공유, 탄생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양육자 존중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공모전은 ‘위대한 동행, 행복한 다둥이 가족’이라는 주제로 서울에 주소지를 둔 초등학생 이하 다둥이 가족의 행복한 순간을 조명한다.

2개 분야에서 무제한 제출할 수 있으나 입상은 1인 1작품으로 제한한다. 응모와 작품 제출은 공모전 홈페이지(www.happyseoul.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사진 응모의 경우 3매 이내(스마트폰 사진도 가능, 최소 3024 × 2016 픽셀 이상(15MB 이상), JPG 형식), 그림 응모의 경우 1점을 PDF 또는 사진을 찍어 그림파일로(최소 3024 × 2016 픽셀 이상(15MB 이상), PDF·JPG 형식)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27일부터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수상작은 주제 적합성, 공감성, 창의성,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가린다. 수상작은 4월 말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분야별 23~24개 작품, 총 47개를 선정하며 총상금은 1000만원 규모다.

상금은 대상(1팀) 100만원, 최우수상(2팀) 70만원, 우수상(4팀) 40만원, 장려상(20팀) 20만원이다. 또 입선(20팀)에는 각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5월 2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8층)에서 예정된 '2024 탄생 응원 축제' 현장에서 열린다. 수상 가족을 초청해 입상작을 함께 보면서 다둥이 밴드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힐링할 시간을 제공하게 된다.

수상작은 ‘서울 엄마아빠의 행복한 순간’ 영상으로도 제작, 서울시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되고, '탄생 응원 서울 프로젝트' 캠페인 홍보에 쓰인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저출생 가속화로 우리 사회에 적신호가 켜진 만큼, 엄마아빠가 출산·육아 과정에서 느끼는 행복에 관한 이야기가 더 소중해진 상황”이라며 다둥이 가족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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