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회공헌 혁신위원회’ 발족… 위원장 오준 전 유엔대사
공공기관 CSR 경영 경험 많은 외부위원 등 11명으로 출범
LH 고유의 사회공헌 브랜드 정립 및 사회공헌 방향 등 논의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열린 “LH 사회공헌 혁신위원회” 행사에서 오준 전 유엔대사(왼쪽 첫 번째)와 이한준 LH 사장(두 번째)이 위촉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제공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열린 “LH 사회공헌 혁신위원회” 행사에서 오준 전 유엔대사(왼쪽 첫 번째)와 이한준 LH 사장(두 번째)이 위촉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회공헌 방향과 지속성 등에 대한 자문을 통해 LH의 사회공헌 브랜드 이미지 형성을 위한 위원회가 구성됐다.

LH는 이와 관련, 21일 경기도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LH 사회공헌 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

혁신위원은 학계, 법조계를 비롯한 공공기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 관련 경험이 많은 외부위원 등 모두 11명으로 출범했다.

위원장은 오준 전 유엔대사가 맡았다. 오준 위원장은 유엔 대한민국 대사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혁신위원회는 앞으로 LH 사회공헌 방향에 대한 진단과 자문을 통해 LH 고유의 사회공헌 브랜드를 정립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사업체계 및 관련 네트워크 구축을 이끌게 된다.

앞서 LH는 지난해 △국민주거 안심 △저출생 대응 △행복한 사회 만들기 등 3대 사회공헌 방향을 설정하고, 여러 프로그램을 신설한 바 있다.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열린 ‘LH 사회공헌 혁신위원회’ 행사에서 혁신위원들이 LH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제공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열린 ‘LH 사회공헌 혁신위원회’ 행사에서 혁신위원들이 LH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제공

이에 따라 지난해 ‘보훈영웅’ 주거환경 개선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총 111가구의 주택 개·보수를 지원했고, 코로나19 등 사회적 비대면 증가에 따라 새로운 사회문제로 부각된 ‘은둔형 외톨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20명의 사회복귀를 도왔다.

LH는 위원회를 기반으로 주거문제, 저출생 대응 등 각종 사회 이슈를 LH만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접근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만들 계획이다.

나아가 올해 전국 단위의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오준 위원장은 “글로벌 차원이나 국내적으로나 전환기적 과제가 많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최대 공기업 중 하나인 LH가 사회공헌 사업 우선순위를 재정비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위원회는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하고, LH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높일 수 있도록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위원회 발족은 체계적인 사회공헌 추진을 위한 변화의 첫걸음”이라면서, “앞으로도 LH가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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